Mom's life

판교맛집 애나의 정원 내돈내산 후기

erinnie 2021. 7. 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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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애기를 시댁에 맡기고 

둘이서만 오롯이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둘이서 나오니 

연애시절이 생각나면서 정말 좋았어요! 

 

남편이 생일이라 저녁으로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곳은 

바로

 

'애나의 정원'이었습니다 :) 

 

저희는 성남에 있는 애나의 정원을 갔는데요. 

 

사실 끝까지 서프라이즈한다고 

네비에 찍었던 이름이 정성 노인의 집이었는데요.

 

한식집에 90첩 반상이 나온다는 말을 

반신반의도 아닌 믿어버렸던....

 

그래서 뭔가 애나의 정원을 보는데 

더욱 반갑고 기뻤어요 !!

 

 

샤롯데에서 영화를 보고 나서 온거라 

저녁 7시쯤에 도착했습니다. 

 

[잠실 샤롯데 프리미엄 영화관 후기]

https://lovelyjaymom.tistory.com/86

 

잠실 샤롯데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상영관 후기(feat. 블랙위도우)

기대하고 기다렸던 시간이 왔습니다. 바로 생일인데요! 생일이 뭐 그리 대수냐 싶겠지만 저는 일년에 한번뿐인 날은 의미있게 보내자는 주의인지라 남편에게도 누누히 강조하여 좋은 시간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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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얘기 들어보니 미리 예약을 하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애나의 정원은 100%예약제로 이루어져 있어요)

 

저희는 요청을 해서 프라이빗한 룸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애나의 정원은 철판에서 구워먹는 요리가 나와요. 

 

이렇게 큼직막한 철판이 눈앞에!

상당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흐흐 

 

 

착석하고 나서 가장먼저 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랍스타'입니다~ 

싱싱한 가재와 안녕?하고 인사시켜주었던 매니저님.. 

뭔가 인사하고 나니 

먹기가 미안해졌어여 

 

 

 

이렇게 크고 싱싱한 랍스타는 처음이얏!

 

 

상차림은 이렇게 되어있었고요! 

왼쪽부터 생강소스, 해산물 소스, 고기소스, 겨자와 소금입니다. 

남편은 소스 다 맛있다고 했는데 

저는 고기 소스만 맛있었어요 :) 

 

 

기다리니 나왔던 단호박크림스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 

 

 

뒤이어서 나온 샐러드~ 

워낙 맛있는게 나올것으로 기대가 되니 

샐러드는 몇입먹다가 옆으로 살짝쿵 치워났어요 후후

샐러드가 들어갈 공간을 허락하지 않겠단!!!

 

 

그리고 나온 음식은 바로 요것!

처음에는 육횐가 싶었는데 

참치뱃살이더라고요! 

 

내생에 이렇게 쫀득쫀득한 참치뱃살은 처음이었어요. 

비린맛 하나없이 정말 맛잇었습니다 :) 

 

 

이어서 철판 요리 코스가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워밍업으로 

야채들을 구워주셨어요. 

 

버섯, 애호박, 양파, 브로콜리 

왼쪽에 있는 것은 아주 얇게 썰려진 마늘입니다. 

 

이렇게 먹으니 야채들도 더 고소하고 맛있었답니다. 

 

 

 

이어서 가리비와 전복입니다. 

버터와 소금, 후추가 적절히 들어가 

철판에 구어먹으니 대박사건! 이었어요 

특히 쫀득쫀득한 전복 맛이 아주 일품이었답니다 :) 

 

 

 

 

퐈이어~!!!!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랍스타!!!!

진짜 엄청맛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다리, 몸통, 가재 어느곳하나 맛없던게 없었던 

 

사실 외국에서 랍스타 많이 먹었을때는 

진짜 먹을거 별로 없다고 느꼈었는데 

여기서는 오히려 제가 배불러서 남편 더먹으라고 넘겨줬답니다. 

 

근데 랍스타는 많이 먹으면 좀 물리는건 있는거 같아요

 

 

 

 

몸통은 철판구이로 해서 먹고 

머리는 치즈를 올려서 이렇게 맛있게 요리해준답니다. 

머리부분은 특히 고소하더라고요! 

 

 

다음은 바로! 

에이쁠쁠에 미경산 한우!! 

애나의 정원은 미경산 한우만 쓴다고 하는데요. 

 

 

미경산 한우는 암소로 태어나 

새끼를 한번도 분만한 적 없는 소를 말한데요. 

 

애나의 정원에서 취급하는 소고기는 

최고의 등급 프리미엄만을 엄선한다고 하니 

그 맛이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들었습니다 :) 

 

과연 그 맛은 어떨지....

 

 

 

자 또다시 

퐈이어~~!!!

 

 

 

진짜 거짓말 일도 안보태고 

정말 맛있었어요... 

집에 돌아가니 또 생각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육즙 가득, 

부드럽지만 또 쫄깃한 맛이 있는...

그야말로 소고기의 끝판왕입니다! 

 

완전 강추하니 꼭 드셔보세요 :) 

 

 

 

 

자 소고기까지 먹었으면 

이제 마지막은 볶음밥이죠! 

 

 

 

볶음밥으로 열심히 아트해주시는 요리사님! 

마지막에 원하는 동물로 만들어주시는데 

이것도 요리의 한 부분이라고 하셨어요. 

 

볶음밥은 적절히 눌러붙어야 맛있는데 

이렇게 만드는 과정으로 손님도 지루하지 않고 

더 맛있는 볶음밥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과연 이 동물은 무엇일까요?! 

코알라? 

캥거루? 

 

바로

,

,

,

,

,

팬더였습니다! 

 

요리사님마다 다른 모양의 볶음밥을 만들어주신다고 해요!

 

 

맛있게 된 볶음밥의 마지막 모양은 

 

하트으으으으

 


 

정말 코스 하나하나마다 

먹는내내 행복했고 맛있었습니다. 

보통은 배가 너무 부르면 기분이 안좋기마련인데 

배가 불러도 행복하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저녁을 하고 싶다면 

 

가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