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jay

초기 이유식 쌀가루로 고구마 미음 만들기

erinnie 2020. 12. 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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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J에게 어떤 이유식을 만들어줄까 고민하다가
단맛을 알려주고 싶어서 '고구마 미음'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쌀가루로 만드는 초기이유식 고구마미음 만드는 과정을 보여드릴게요!ㅎㅎ

사실 지난번 감자미음 만드는 방법과 재료만 달랐지 거의 비슷합니다!😏



고구마 껍질을 이렇게 잘 깎아주세요!
그리고 나서 잘 익을 수 있도 조그만 크기로 썰어주세용


저는 이렇게 썰었습니다!
어차피 고구마는 으깰꺼기 때문에 어떻게 썰어도 상관 없어요ㅎㅎㅎ
통째로 찌기보다 잘라서 찌면 더욱 빨리 쪄집니다!


짜잔 한 7분정도 지나고나니
고구마가 보슬보슬 잘 쪄졌습니다!ㅎㅎ
젓가락으로 푹푹 찔러가며 잘 익었는지 확인한번 해주세요!


익은 고구마를 이렇게 꺼내서 스파츌러로 사정없이 으깨줍니다🤗

메쉬드 포테이토처럼
잘 으깨주면 요론 모습이 됩니다!ㅎㅎ


저는 재료와 쌀가루를 보통 1:1 비율로 하기때문에
쌀가루가 18g이어서 고구마도 18.1g을 넣기로 했어요!
이렇게 하면 J가 고구마 맛을 좀 더 느낄 수 있겠죠?🤣


어차피 초기이유식 먹는 아가들은
입자가 거의 없이 먹기때문에 저는 쌀을 갈아서 먹이는거보다 이 쌀가루를 쓰는게 편하더라고요!

보통 한포에 18g인데 물 200ml를 넣으며 됩니다
10배죽인거죠.
하지만 그대로하면 좀 많이 되직해요.
고구마 미음은 300ml넣었지만
팁을 말씀드리면 보통 350ml가 좋습니다!
아가들이 딱 먹기 좋은 농도에요ㅎㅎㅎㅎ

황금비율이니 초기이유식 하시는 분들 중에 쌀가루 쓰시면 한번 350ml으로 넣어보세요
추천드려요!ㅎㅎ



늘 얘기하는 부분이지만
쌀가루는 찬물로 풀어주셔야 뭉치지 않고 골고루 잘 풀립니다!ㅎㅎㅎ

찬물을 넣은 쌀가루 물을 먼저 잘 풀어주세요!



자, 초반에 쌀가루만 있었던 냄비를 슬슬 저어주다
아까 준비한 으깬 고구마를 넣어주세요!



휘이휘이
잘 저어주시면 됩니다!
(고구마 미음아 잘 되고 있는거 맞지?)


농도가 어느정도 잘 됐다 싶으면
채반에 거르는 작업을 거쳐주세요!
고구마는 어차피 채반에 갈면
입자가 다 걸러지고 채반에 남은건 또 빡빡 으깨주면
남는거 없이 다 걸러져요!ㅎㅎ


호박 고구마로 했더니
노오란 빛의 미음이 이렇게 나왔네요!ㅎㅎ
스프같기도 한게 맛있어 보입니다.
과연 J가 잘 먹을까요?
달짝지근한 맛이니 잘먹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맛난거 줄 생각에 신이 났어요😆



초기 이유식으로 아가들이 보통 80ml 정도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물을 300ml넣고 끓였더니 3개가 안나왔네요🤔
350ml추천드려요! 딱 세 그릇 나오고 저 맛볼 한입 남습니다 하핫


짜잔 먹음직스러운 고구마미음 완성입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드리면
결론적으로 J가 고구마미음을 안좋아했습니다...흑

제가 바나나 퓨레도 먹여봤는데 별로 안좋아하더라고요 우리 J는 단맛을 안좋아하는거 같아요...
아가들도 단맛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고구마미음보다 감자미음을 더 좋아했습니다😭


요건 감자미음인데
주기가 무섭게 아기새처럼 입벌리고 있더라고요.
싹싹 비웠습니다!ㅎㅎㅎ

아기마다 좋아하는게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마다 성장하는 아기를 보며
하루하루 놀라고 기쁜 나날입니다!

요리 똥손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거 같아요ㅎㅎ
더맛있는 음식을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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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똥손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