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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이유식 철분 가득 소고기 미음 만들기

erinnie 2020. 12. 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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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마들의 서포터 러블리제이맘입니다 :)

인트로가 뭔가 거창합니다 ㅋㅋㅋ

 

오늘은 아기들에게 필요한 영양소인 철분 가득 소고기 미음 만드는 법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저도 여러 선배맘들의 포스팅을 보면서 소고기 미음을 언제 주는게 좋을지 알아봤어요. 

보통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하더라고요.

 

1) 쌀미음 < 소고기 < 야채류(청경채, 양배추, 당근, 오이, 애호박, 감자, 고구마)

2) 쌀미음 < 야채 (청경채, 양배추, 당근, 오이, 애호박, 감자, 고구마) < 소고기

 

소고기를 쌀미음 다음으로 바로 하시는 분도 계시고 

야채부터 시작한 후에 소고기로 가시는 분도 있었어요. 

 

저는 원래 소고기로 바로 하려고 했다가 사촌언니는 야채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급변경...

 

해서 저는 지금까지

쌀미음 < 청경채 < 감자 < 사과퓨레 < 소고기 < 고구마 < 양배추 

이 순서대로 이유식을 진행했습니다 :) 

 

 

저는 사촌언니 추천으로 이마트 쓱에서 무항생제 한우 소고기 다짐육을 주문했습니다.

아예 다져서 먹기 좋게 나눠져서 나오니 편하더라고요ㅎㅎㅎㅎ

 

 

한 블록을 떼어서 물에 핏물을 한시간 정도 뺐어요. 

핏물을 안 빼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는데

찾아보니 대부분 뺀다고 해서 저도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ㅎㅎㅎ

 

 

한시간 정도 핏물을 빼니 위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핏물은 버리고 새로 물을 넣어 끓여주세요. 

새로 물을 부을 때 이유식에 넣을 육수 생각하셔서 필요한 양(200ml 정도)의 물을 넣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고기를 넣은 물을 끓여주시면 됩니다. 

고기가 적절하게 다 익을 때까지 끓여주시면 돼요. 

다짐육이어서 그런지 안 익을 걱정 없이 빠르게 잘 익는 것 같았어요ㅎㅎ

 

 

고기와 육수를 분리해주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유식에 육수를 넣으실거라면 육수는 버리지 말아주세요.

 

저는 이유식과 재료를 1대1 비율로 하고 있어서 18g 정도(정확히는 17.9g)만 이유식에 넣었습니다.

 

 

이제 쌀가루 차례입니다. 

18g 쌀가루 한포와 물 200ml(찬물로 꼭 풀어주세요)를 먼저 넣고 휘휘 저어주면 끝!

 

 

 

 

먼저 쌀가루만 넣고 조금 끌여주시다가 고기를 넣어주세요. 

이때 육수도 같이 넣어주시는데 저 같은 경우 180ml(총 380)를 추가로 더 넣었습니다.

농도는 각자의 원하는 정도에 따라 물의 양을 더 넣거나 적게 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팁>

 

*육수를 넣으니 확실히 고기향이 더 나지만 기름이 있어서 아이한테는 좀 니글거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다음 소고기 미음을 만들 때 육수를 안넣어보고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또한 추가로 180ml 육수를 넣었더니 너무 묽어져서 J가 먹는데 다 흘려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은 350ml 넣는 것이 저는 농도가 딱 좋았어요. 

 


 

 

저는 물 200ml + 육수 180ml를 넣으니 이정도 농도였습니다. (너무 묽었어요)

 

 

어느 정도 끓였다면 

이제는 소고기를 믹서기에 더욱 잘게 갈 차례 입니다. 

저는 아벤트 이유식 마스터기가 있어서 믹서기를 사용했지만 

일반 블렌더나 믹서기 사용도 좋습니다. 

 

 

이렇게 다 갈려진 미음을 채반에 한번 더 걸려주었어요. 

 

 

믹서기가 잘 안갈려서 그런건지 

건더기가 많이 있더라고요. 

저는 채망에 거르고 남은 고기를 또 갈고 하는 작업을 3번 정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건더기가 남았습니다 ㅠㅠㅠ

 

순간 이 고기를 버려야 하나 넣어야 하나 고민이 들었어요. 

어떻게 했을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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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그냥 넣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사촌언니한테 물어보니 

더 갈아서 채망에 남는게 없을 정도로 하거나 

아님 버리는게 좋다고 그러더라고요..ㅋㅋㅋㅋ

 

다시 넣을거면 왜 갈았냐고...ㅋㅋㅋㅋ

다음번에는 좀 더 잘게 갈거나 

아님 버려야겠어요.

 

어쩐지 J가 잘 못먹더라고요ㅠㅠㅠㅠㅠ

(엄마탓이얌 미안행....하하하)

 

 

짜잔 소고기 미음 완성!

그래도 보기에는 그럴싸하게 나왔습니다 ㅎㅎㅎ

제이가 맛있게 먹길 기대했다지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먹긴 먹어도 감자미음같이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ㅠㅠ

아쉬웠습니다. 

 

 

다음번에는 육수를 안넣고, 소고기도 보다 더 잘게 갈아서 만들어봐야겠어요 ㅎㅎㅎ

 

이번 포스팅이 초기 이유식 소고기 미음 만드는 초보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

 

J가 보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ㅋㅋㅋㅋㅋ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