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급 고백하는 것이지만 저는 요알못입니다.
좀 더 핑계를 대면 요리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하하
해서 아이 이유식을 어떻게 해야하나 깊은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남편도 제 요리실력을 알기에..
"그냥 사서 먹이자!"라며 쿨하게 얘기하더군요.
아이를 위해서라며 :(
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초기 이유식은 만들기 쉽다는 정보를 보고 나서
한번 해보지 뭐!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
특히 쌀미음은 쌀가루에 물만 넣으면 된다고 해서 !
그렇게 이유식을 처음으로 만들어봤네요ㅎㅎㅎ
현재 우리 J는 쌀미음과 청경채 미음을 거쳐 감자미음을 먹고 있어요!
쌀미음과 청경채미음은 만드느라 정신없어 과정 생략..
완성작만 찍어 놨네요.
처음 만들어서 먹여본 쌀미음입니다!
양 조절 실패해서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 그릇 가득나왔네요 하하하
처음 먹여보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맛없어서 운건 아니에요!!
분유 먼저 먹고 싶다고..
분유 먹이고 먹으니 곧잘 먹더라고요!
그 다음으로 만들어 본 청경채 미음입니다.
청경채미음은 초록색 부분만 잘라서 쓰셔야 합니다!
채에 내리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던 청경채 미음이었습니다.
아이의 반응은! SOSO
그래도 이것도 나름 잘 먹었어요 :)
본격적으로 감자미음 이유식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감자 한 알을 깨끗이 벗겨다가 잘라주세요!
그리고 필요한 만큼 감자를 쪄주시면 됩니다.
물에 넣고 끓이시는 분도 계신데 저는 그냥 쪘습니다.
푹 찔러서 들어가면 다 익은거니
다 익은 감자를 사정없이 으깨주세요!!
보통 이유식에 넣을 재료를 10g ~ 15g은 정도 넣더라고요.
또는 쌀가루와 재료 1대1 비율이면 됩니다.
저는 감자맛을 좀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쌀가루가 18g, 감자 18g 넣어줬습니다.
제가 산 쌀가루는 18g에 물 200g를 넣으면 된다고 적혀있었어요!
근데 200g만 넣어보니 너무 되게 나와서 저는 180g 더 추가했어요!
총 380g 물을 넣었습니다 :)
그랬더니 저는 농도가 딱이었어요.
먼저 차가운 물에 쌀가루를 풀어줍니다.
잘 풀어준 쌀가루를 중불로 휘휘 저어주세요.
그리고 나서 18g 으깬 감자를 같이 넣고 잘 풀어서 또 저어주세요.
중불로 저어주면 이렇게 졸아집니다.
농도는 이정도 되네요!
더 불에 저으면 농도는 더 진해집니다 :)
이렇게 휘이휘이
적당한 농도가 되면
이렇게 채반에 감자 미음을 걸러주는 작업이 필요해요!
혹시 감자 알갱이가 너무 클수도 있기 때문에!
사진 보면 감자 알갱이가 있네요.
이것도 스파츌라로 잘 으깨주시면 돼요 :)
잘 걸러진 감자 미음입니다 하하하하
쌀미음이랑 색은 거의 비슷해요.
근데 맛과 향은 감자맛이 나는게 쌀미음보다는 훨씬 맛있더라고요.
빈 이유식 그릇에 필요량을 담아주세요.
5개월 아기들은 80ml 정도를 먹는데요.
딱 세그릇 나오고 저 한입 먹을양이 나왔어요 :)
우리 J 3일 먹을 식량 완성!!!
아가가 잘 먹어주길 바라며....ㅎㅎㅎ
과연 잘 먹을까하고 다음날 줬는데,
쌀미음, 청경채미음보다
훨씬 훨씬 잘먹었어요!!
주기가 무섭게 아기새처럼 입을 벌리고 있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넘나 기여웠던
이유식 만들맛 났습니다 ㅎㅎㅎ
사실 이유식 만들기 전에 잘 만들자신 없으면 사먹이는게 낫다는 말 듣고
사먹일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직접 만들어보니 그리 어렵진 않더라고요.
게다가 아이가 잘 먹어주기까지 한다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같은 요리 똥손도 한다면
다른 분들은 충분히 더 잘하실거라 생각해요 하하하하
초기 이유식 만드는 분께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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