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이유식 포스팅 이후 이유식 포스팅이 한동안 뜸했네요!
J는 이제 8개월이 되면서 한참 중기 이유식 진행 중에 있어요 :)
초기 때는 아무래도 이유식을 어떻게 만들어야 될지 모르겠어서
이리저리 많이 찾아보고 열심히 만들었는데요.
중기가 되니 이제 이유식 만드는 것도 익숙해져서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렸네요 하핫..
사실 초기 이유식을 만드실 수 있으시다면
중기 이유식은 쉽습니다.
쌀가루 --> 중간 입자 쌀가루
재료 1가지 --> 2,3가지 야채 + 고기
이렇게만 바꾸시면 되거든요.
크게 어려운 게 없으니 이제 초기 이유식 시작하시는 분들은
걱정안하셔도 좋습니다 :)
이유식을 만들면서 궁금한게 있었어요!
한국 아기들은 쌀 + 야채, 고기를 넣은 죽형태의 이유식을 먹는데
외국 아기들은 어떻게 이유식을 시작할까?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각 나라별로 어떤 이유식을 먹는지 좀 알게 됐는데요.
다음번에는 각 나라의 아기들이 먹는 이유식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해서 오늘은 죽이 아닌 스프 형태의 이유식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찾아보니 '브로콜리감자수프'는 밥을 잘 안먹는 아기들도 좋아하는 이유식이라고 하네요.
지금부터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재료
감자 80g(으깬거 8큰술)
브로콜리 20g (다진거 2큰술)
양파 15g(3/4큰술)
모유 또는 분유 80ml
* 한 그릇 나오는 한 번 먹을 양입니다.
1.
재료를 준비하셨다면 감자의 껍질을 벗기고, 삶거나 쪄주세요.
* 저는 아벤트 이유식 마스터기를 이용해서 쪘습니다.
잘 쪄진 감자를 포크나 도구로 으깨주시면 됩니다.
감자를 많이 넣는 이유는 밀가루를 대신해서 감자로 수프의 농도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에요!
2.
브로콜리와 양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한 후 끓는 물에 3분 정도 삶아주세요.
3.
잘 데쳐진 양파와 브로콜리를 그림과 같이 잘게 다져주세요.
4.
다음과 같이 잘 섞어주세요.
양파를 넣어주면 단 맛이 나서 아기가 좋아하더라고요.
완전 취향 저격!!
5.
모유나 분유 80ml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넘어버렸네여..ㅋㅋㅋㅋ
6.
냄비에 감자, 브로콜리, 양파에 모유 또는 분유 80ml를 넣고
2분 정도 끓여주세요.
이 때 아주 살짝만 끓여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유나 분유는 오랫동안 끓이면 영양소가 파괴되요.
재료들은 이미 다 익었기 때문에
한 번 수프가 끓으면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 동영상 첨부해요 :)
짜잔 맛있는 브로콜리 감자수프가 완성됐습니다.
80ml를 넣는데 180ml가 된 매직...하핫
BUT!
이렇게만 하니 입자가 좀 넘 크고
수프 묽기 정도도 너무 묽더라고요.
아기가 먹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서 믹서기로 한번 더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감자가 잘 섞여서
적절한 묽기 정도가 되었습니다.
딱 먹기 좋은 수프 농도였어요.
판단 하셨을 때 너무 묽다 싶으면
믹서기로 한번 갈아주시면 좋아요 :)
완성입니다.
J에게 줬더니 완전 맛있어서
입을 쩍쩍 아기새 마냥 벌리더라고요.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었습니다.
저희들도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등등
다양하게 먹는게 좋잖아요.
아기들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요?
매번 같은 죽 형태만 먹이면
먹는 재미가 없을거 같아요.
괜한 감정이입인가요? 하하..
혹시 저처럼 생각이 드신다면
아기에게 다양한 이유식을 만들어 먹여봐도 좋을거 같아요!
브로콜리감자(양파) 수프 성공적이었습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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