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life

대부도 펜션밸리 <랜드마크 원> 가족과 다녀온 솔직 후기

erinnie 2021. 2. 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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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포스팅 하네요. 

요즘 책 출간에 강의에 육아에 정신이 없어 포스팅은 뒷전입니다..ㅠㅠ

1일 1포하겠다는 다짐이 

 

"퀄리티없이 기계적으로 포스팅하는 것보다 정성껏 일주일에 3일 포스팅하자"로 바뀌고 

 

"가능한대로 꾸준히만 올리자"로 점점 타협을 해가는 요즘입니다.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낫겠죠.. 하하 (또 타협) 

 

지난주 결혼 기념일을 맞이해서 가족과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기가 있기 때문에 멀리 가지는 못하고 

'영흥도'와 '대부도' 사이에서 고민하다 

늘 그랬듯이 만만한 '대부도'를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이곳저곳 알아보니 요즘은 코로나 5인이하 집합금지로 인해 

30-40명 모이는 풀빌라 펜션들이 대폭 할인을 하더라고요. 

알아보니 거의 50% 이상 할인이었습니다. 

 

펜션 운영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안타까운 부분이에요ㅠㅠ

얼른 정상 회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희가 머문 숙소 이름은 <랜드마크 원>입니다!

3층 짜리 풀빌라였어요 ㅎㅎ

 

 

 

 

원래는 20-30명 인원들이 오는 장소인데 

3명에서 온다고 하니 펜션 주인과 펜션밸리 관계자 분들께서 

전화 계속 주시면서 인원 체크와 규칙 사항들을 얘기하시더라고요. 

인원을 어길시에는 300백만원의 과태료를 저희가 내야한다고 하셨어요.

 

저희는 딱 3명(남편 저 아기)만 갔습니다. 

외관을 보니 넘 좋더라고요. 

내부도 기대가 됐습니다.

 

 

 

 

 

먼저 1층입니다. 

1층에는 당구장(포켓볼이었으면 좋았겠지만 4구였습니다)과 게임기, 수영장이 메인이었어요.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10만원이 듭니다!

물은 온수풀이고요. 

여기 놀거리가 너무 많아서 이번에는 풀장을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각 층마다 이런 구조의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었어요. 

씻는 곳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거의 딱 한 명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였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메인 거실이 있습니다. 

노래방도 있고 탁트인 유리창에 널찍하니 아기와 함께 놀기 좋았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J 

사진 한 컷 찍었어요 ㅎㅎㅎ

 

 

 

 

저녁에는 이 거실 공간을 이용해서 소소한 파티도 했습니다ㅎㅎㅎ

파티룸으로도 쓰기 아주 적합한 공간이에요. 

저희는 아기가 있어 많이 준비하지도 꾸미지도 못했지만 

특별한 날을 계획하고 있다면 준비하셔서 

이 공간을 더욱 잘 활용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2층의 메인 거실과 반대편 2층에는 아이들 놀이방이 있어요. 

<랜드마크 원>펜션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아기가 있다보니 아이를 위한 시설들이 있는게 눈에 띄더라고요. 

아직 J는 7개월 밖에 안되서 이 놀거리들을 100%활용하시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좋아했어요 ㅎㅎㅎ

3-4살 아기들이라면 이 공간들을 120%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층 메인 거실에서 바로 위 사진의 계단을 오르면 3층인데요. 

자는 공간입니다. 

아 1층에도 방 하나가 있어요.

저희는 1층 방을 썼는데 3층 방들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결국 3층에 있는 방들은 써보지도 못했습니다 하하하

 

 

 

 

계단 위를 오르면 복도가 이렇게 길게 있습니다. 

방을 세어보지는 못했는데 

3층만 대략 5-6개 방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온돌방과 침대방이 섞여 있었습니다.

 

 

 

 

여기가 침대방인데요. 

침구도 아주 깨끗하고 좋은 섬유 유연제 향기가 나더라고요. 

어딜가든 침구의 위생상태를 다소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

 

 

 

 

1층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식당이 있어요. 

식당은 약간 반지하였습니다 ㅋㅋㅋ

노래방도 있고요.

아기 의자도 있었습니다. 아기 의자가 있어서 얼마나 좋던지!

 

아, 빔프로젝트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회사에서 워크샵으로 올 경우, 세미나 진행도 가능하더라고요.

 

 

 

 

이렇게 밥먹는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많은 테이블 중에서 한 테이블만 사용했다는...하하

공간이 넓어도 너무 넓었습니다 ㅋㅋㅋ

 

아참 고기 굽는 곳은 보이는 사진에 문을 열고 나가면 있어요. 

한 가지 좀 아쉬웠던 것은 고기 굽는 곳이에요. 

외부이기도 하고 난방 시설도 밖에 없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가실 때 반팔 반바지 입고 고기 구우면 좀 많이 추우실거에요.

남편이 고생 좀 했다지요ㅠㅠ

 

 

 

 

 

역시 여행에 핵심은 먹는 것, 그 중에서도 바비큐입니다. 

삼겹살, 목살, 소시지, 버섯, 꼬치 등등 여러가지 많이 사갔는데 그 중에서도 

등갈비와 새우가 짱이었습니다. 

꼭 가지고 가셔서 드셔보세요. 

숯불에서 구워먹는 맛이 아주 최고에요ㅠㅠㅠㅠ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ㅎ

 

 

 

 

밖에는 이런 트램펄린도 있는데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방방 뛰었네요. 

J와도 함께 놀았는데 너무 좋아했어요~!

 

 

 

 

혹시나 준비를 미처 못해온 것들이 있다면 

근처에 이런 마트가 있습니다. 

저도 이벤트를 준비해놓고 테이프를 안가져와서 여기서 구매했네요. 

먹을거부터해서 폭죽, 생활용품 등등 없는것 없이 다 있더라고요 ㅎㅎㅎ

 

 


결론적으로 결혼기념일 여행 가족과 오붓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조심은 해야겠지만 

이렇게 프라이빗하게 소규모로 엄청난 규모의 풀빌라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담에도 또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 ㅠㅠㅠㅠㅠ

제대로 힐링하고 왔네요ㅎㅎㅎ

 

가족과 지인들과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싶은 분들 추천드립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