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에는 잠이 무섭게 쏟아진다. 또 몸은 어찌나 쉽게 피곤해지는지 특별히 체력을 쓴 일이 아닌데도 몸이 천근만근이다. 거기다 아침 저녁으로 입덧까지 하려니 고역이다. 점점 차오르는 배와 무거워지는 몸을 이끌고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그 과정을 겪고 만삭까지 일을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참으로 리스펙하지 않을 수 없다. 출산하고 애기를 봐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닌 경우는 대부분 아이 돌보기는 엄마의 몫이다. 나 역시 계속 커리어를 쌓고 싶은 맘은 굴뚝 같으나 양가 모두 아이를 봐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어쩔 수 없이 일을 내려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것은 비단 나뿐이 아닌 것 같다. . . “임신 중인 대한민국 여성입니다. 여성 육아휴직이 의무화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