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러블리제이맘입니다 :)
다사다난했던 2020년은 가고 신축년 2021년이 왔네요.
해가 바뀌었지만
집 밖으로 어딜 나가지 못하다보니 크게 달라지는 느낌은 없네요...하하하
혹시
"랜선 송년회"
들어보셨나요?
코로나로 만나는 것도 모이는 것도 같이 먹고 마시기가 어려워지다보니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함께 줌이나 온라인 영상 통화가 가능한 채널로 삼삼오오 모여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니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회사들도
각자 5만원어치 상품권이나 쿠폰을 줘서
개인이 먹고싶은 것을 산다음 함께 정해진 시간에 모여 송년회를 한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초등학교 동창이 랜선 송년회를 제안해서
추진력있게 바로 친구 몇몇을 모여 진행하기로 했어요.
해서
저도 지난 2020년 12월 31일 밤 11시 반,
친구들과 랜선 송년회를 하게 됐습니다.
각자 먹고 싶은 음식과 마실거리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 결국 야식의 메인 '치킨과 맥주'를 준비했습니다ㅎㅎㅎ
한 마리 시켜서 남편 반마리 저 반마리 나눴습니다.
집 앞에 BHC시켜서 양념반 후라이드반 시켰는데
진짜 정말 무지막지하게 맛있었어요.
치킨은 원래 맛있지만
밤에 먹는 치킨은 왜 더 맛있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빠져있는 테라 맥주와 함께 셋팅했습니다.
(테라 Australian이라고 겉에 써있길래 수입맥주인줄 알았습니다..)
나름 꽃과 조명과 함께 셋팅했더니 그럴듯하더라고요.
준비를 마치고
친구들에게 줌링크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셋팅을 하고 친구들을 기다리니
하나 둘 접속을 하더라고요 ㅎㅎㅎ
다들 잠옷바람과 민낯으로 나왔더라고요.
친구들이 화장을 해야하나 묻기에 밤에 모이는건데 그냥 모이자 했습니다ㅋㅋㅋㅋ
늦게 모이는거다보니 늦게 해산할 때 화장지우고 자려면
정말 귀찮거든요....
여자라면 다들 공감하시쥬?
11시반에 모여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토크하니
12시가 금방되더라고요.
다같이 카운트 다운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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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2021년 !!!!!
코로나로 인해
정말 전례없던 온라인 랜선 모임을 하게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2020년을 잘 보내고
랜선이지만 함께 2021년을 맞이하니 넘넘 좋더라고요.
친구들도 좋았는지
이렇게라도 자주 모이자고 얘기하네요.
주변 어른들께 랜선 송년회얘기했더니 자기도 해봐야겠다 하셨어용
2020년은 갔지만
주변 지인들과 함께 신년회나 각종 모임을
랜선 모임으로 한번 해보는 것도 색다르고 좋을 것 같아요.
아직 못해본 분들이라면
랜선송년회 이번 기회에 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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